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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항공

보잉 737 MAX가 2대나 추락한 이유

by Begi 2019.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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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37 시리즈의 최신 버전인 737 MAX는 이전에 비해 좀 더 크고 연비가 좋은 엔진을 사용하면서 엔진이 전방과 위 방향으로 조금 이동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비행 중 비행기 기수가 위로 들리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그래서, 737 Max에는 MCAS (Maneuvering Characteristircs Augmentation System)라는 기능을 추가하였다. MCAS는 센스를 통해 기수가 들리는 정도를 감지하여 자동으로 승강타를 제어하여 기수를 정상으로 돌리는 기능이다.


MCAS는 받음각 (AOA, Angle of Attack)이 설정값보다 높으면 승강타를 1초마다 0.27도씩 올린다. 승각타가 이동하는 최대 각도는 비행기 속도가 빠를수록 작아진다.


MCAS는 센서의 오동작으로 잘못된 데이터가 들어오면 정상 상황에서 기수가 높다고 잘못 판단하여 기수를 낮추어 지상으로 추락할 수가 있다.


737 MAX는 받음각을 감지하는 2개의 센서 중에서 1개의 센서만을 MCAS에서 사용한다. 센서의 이상으로 2개의 센서 값이 다를 때 경고하는 기능은 옵션으로 따로 판매하였다. 또한, 조종사 매뉴얼에 MCAS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았고, 조종사의 조작으로 MCAS를 꺼지는 기능이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MCAS로 인해 2018년 인도네시아의 라이온 에어에서 189명 2019년 에디오피아 에어에서 157명이 사망하였고 전세계적으로 737 MAX의 운항이 중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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