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회로와 디지털 회로

아날로그 회로(Analog Circuit)는 회로 설계도 어렵고 회로도만으로는 회로가 제대로 동작할지도 정확하게 알수 없다. 실제로 회로를 만들어서 실험해보고 다시 회로를 수정하고 파라미터를 조정하고 해야 한다. 아날로그 회로는 이론만으로는 제대로 설계하기가 어렵고 오랜 경험이 필요하다. 책에는 나오지 않는 수 많은 현상들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축적된 경험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디지털 회로(Digital Circuit)는 많은 경우 이론대로 동작한다. 회로도에서 문제가 없으면 실제 회로에서도 어느 정도 문제 없이 동작한다. 따라서, 아날로그 회로에 비해 문제를 찾기도 더 쉽고 해결책을 찾는 것도 쉽다.

 

20세기들어 한국의 전자산업이 일본을 이긴 원인 중 하나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기술이 바뀌면서 일본에서 축적하고 있던 아날로그 기술이 쓸모없어 졌고 디지털 기술은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에 어느 나라나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디지털 기술은 아날로그 기술에 비해 쉽지만 성능은 더 좋다. 쉽고 싸고 개발이 편하면서 더 좋은 성능을 내는 것 이것이 기술 발전의 기본적인 특징이다.

 

많은 부분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 왔지만 아직도 디지털화하지 못한 영역이 있다. 그 중 하나인 RF(Radio Frequency) 회로 설계는 굉장히 어려운 분야이다. RF 회로에서는 오실로스코프에의해 회로 특성이 변하여 오실로스코프도 사용하지 못하고 감으로 회로를 개발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언젠가는 RF 영역도 디지털로 넘어올 날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