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MDPS
MDPS는 현대차에 사용되는 EPS (Electric Power Steering)의 이름이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어떤 시스템의 보통명사를 사용하지 않고 자신만의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많다.
현대차에서 MDPS을 직접 개발하여 장착한 초기 모델은 2006년의 아반떼 HD로 MDPS 개발 역사가 10년 정도로 짧다. 그래서 초기에 MDPS에 대한 핸들 떨림, 핸들링 불안감, 이질감 등의 소비자의 불만이 매우 많았고 최근까지도 이러한 문제가 어느 정도 남아 있다.
핸들링 불안감 등이 MDPS 문제가 아니라 차체의 약한 강성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현대차 MDPS 구조
현대차에 사용되는 EPS (Electric Power Steering)인 MDPS (Motor Driven Power Steering)의 구조는 다음 그림과 같다. 스티어링휠에서 토크와 회전각을 센싱하고 ECU에서 현재 자동차 속도를 입력 받아 스티어링휠의 모터를 제어한다.
아반떼의 MDPS에 사용되는 모터는 정격 전류 78A, 정격 토크 3.7Nm, 정격 속도 1,000 RPM의 BLDC 모터이다. 하지만, 스티어링휠을 끝까지 계속 돌리고 주행하면 전류가 78A까지 상승하고 모터와 회로의 온도가 상승한다. 이 때 MPDSCM는 과온 보호 기능이 동작하여 31A 까지 전류를 감소 시키면서 스티어링휠에서 받는 힘이 증가한다. MDPS 모터의 정격 전류 78A는 연속 정격이 아닌 단시간 정격이다.
MDPS 플렉시블 커플링
몇 년전에는 MDPS의 문제에 대해 현대차에서 MDPS에 들어가는 플렉시블 커플링의 문제라며 교환해 주기도 했다. 플렉시블 커플링은 모터와 조향축을 연결해주는 부품이다. 모터축과 조향축이 정확하게 정렬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렬되지 않은 축을 연결하기 위해 커플링을 사용한다.
현대차에서 교환해준 부품은 다음 그림과 같이 플렉시블 커플링에 들어가는 스페이서 (Spacer)이다.
플렉시블 커플링에 들어 있는 스페이서는 모터에서 출력되는 모든 힘을 받기 때문에 매우 튼튼해야 하지만 너무 약한 재료를 사용하여 스페이서가 부서지면서 MDPS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스페이서에 문제가 생기면 모터와 조향축에 유격이 생기고 조향이 불연속적이고 불안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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