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조사 결과
작년 6월부터 이루어진 현대 기아차의 아반떼, K3 등에 사용되는 1.6 GDI 엔진에 대한 국토부의 조사 결과가 1년 만인 올해 6월 14일 발표되었다. 국토부에서는 안전상 문제는 없다고 판단하여 리콜 결정을 하지 않았고 대신 엔진 무상수리와 보증기간 확대를 권고하였다.
@ 관련 기사#1
@ 관련 기사#2
현대에서는 2018년 9월 7일부터 아반떼 MD 감마 1.6 GDI 엔진의 보증기간 연장을 실시한다.
- 대상 : 2010년 3월 11일 ~ 2015년 9월 12일까지 생산된 아반떼 MD 감마 1.6 GDI 엔진
- 보증기간 : 엔진 오일이 과다 소모되는 현상에 대해 보증기간을 5년 10만km에서 10년 16만km로 연장
(엔진 오일 소모가 아닌 경우는 기존 엔진 보증 기간 5년 10만km 적용)
- 점검 : 엔진 오일 소모량을 점검하여 소모 판정시 쇼트엔진 교환
쇼트엔진 또는 쇼트블럭이란 엔진 헤드을 제외하고 크랭크 샤프트와 피스톤을 포함한 하단부를 의미한다. 쇼트엔진 교환은 전체 엔진을 교환하는 것이 아니라 엔진 하단부만 교환하는 것이다.
아반떼와 K3는 왜 MPI 엔진을 사용할까?
2018년 초 출시된 올 뉴 K3와 2018년 말 출시 예정인 아반떼 AD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기존의 GDI 엔진 대신 MPI 엔진을 사용한다. MPI 엔진은 GDI 엔진 이전에 사용된 기술로 출력과 토크가 조금 낮다.
최근 나온 기아의 K3는 MPI 엔진과 CVT 변속기를 사용하였다. 기아 K3와 아반떼 AD의 엔진 차이는 다음과 같다.
| 기아 K3 | 현대 아반떼 AD |
엔진 타입 | MPI (CVT) | GDI (자동변속기) |
출력 | 123 PS | 132 PS |
토크 | 15.7 kgfm | 16.4 kgfm |
복합 연비 | 15.2 km/L | 13.7 km/L |
신형 K3는 성능을 낮추고 연비를 향상 시키는 방향으로 나왔다. 2018년 후반에 나오는 현대 아반떼 AD 페이스 리프트 모델도 K3와 동일한 MPI 엔진과 CVT 변속기를 사용할 예정이다. CVT를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회사는 닛산이고 삼성 르노의 SM3, SM5, SM6 등은 CVT와 DCT를 선택할 수 있다.
2015년에 출시된 아반떼 AD는 이전 아반떼 MD와 같은 GDI 엔진을 사용하지만 출력이 140마력에서 132마력으로 줄였다. (@ 아반떼 MD와 AD의 엔진 차이)
이전 K3와 아반떼에 사용된 1.6 GDI 엔진은 작년 6월부터 엔진오일 감소에 대한 국토부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고 조만간 리콜이나 무상수리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1.6 GDI 엔진을 장착한 차량이 80만대 가까이 팔렸기 때문에 리콜이 결정된다면 현대차에 큰 타격이 될 것이다.
GDI 엔진은 MPI 엔진에 비해 실린더 압력과 온도가 더 높기 때문에 GDI 엔진에서 실린더 열팽창과 흠집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고 그로 인해 엔진오일이 실린더로 유입되어 엔진오일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반떼는 2.0 MPI과 1.6 GDI 터보를 탑재하여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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