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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형 흑자란 국가의 경제는 불황인데 흑자가 지속되는 것을 의미한다. 경제가 나빠지면 수출 감소로 흑자가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불황형 흑자는 경제가 나빠지면서 수출 감소보다 수입 감소가 더 커짐에 따라 흑자가 발생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불황으로 흑자가 감소하면 환율이 오르고 그에 따라 수입 가격은 오르고 수출 가격은 내리는 효과를 가진다. 이러한 수출 가격의 하락은 수출 경쟁력을 높여 수출을 증가 시킬 수 있다. 하지만, 불황형 흑자 상황에서는 흑자로 인해 환율이 오르지 않기 때문에 수출 경쟁력이 증가 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1990년대 초부터 일본에서 발생한 불황형 흑자로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을 겪었다. 일본은 엔화 강세를 낮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많은 효과를 보지 못했다.
불황형 흑자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내수를 늘려야 한다. 즉, 각 개인이 더 많은 소비를 하고 기업은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 그로 인해 수입이 증가하면 환율이 오르고 수출이 증가하게 된다.
어떤 전문가는 정부 개입을 통해서 환율을 올려 수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원-달러 환율 (2018년 12월 1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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