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론 뜻

유물론 (唯物論, Materialism)은 관념론과 대비되는 이론으로 이 두 이론은 서양철학의 주요한 이론이다.

유물론이란 쉽게 이야기하면 물질이 인간에게 영향을 준다는 이론이다. 여기서, 물질은 물, 돌, 산, 바다 등과 같은 무생물일수도 있고 동물일수도 있고 법, 규칙 등과 같은 무형의 물질일 수도 있으며 넓게 보면 자기자신을 제외한 타인과 사회가 될 수도 있다. 다시 말하면 유물론은 자기자신을 제외한 모든 물질이 자기자신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그럼 물질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유물론에서는 물질은 인간의 모든 면에 영향을 준다고 본다. 여기서, 모든 면은 그 인간의 물리적이고 외부적인 영향뿐만 아니라 그 인간의 가치관, 사고방식, 행동철학 등 인간의 가장 깊숙한 곳까지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위에서 이야기한 물질이 인간에게 영향을 주고 그 인간에 대한 영향의 범위는 광범위하다는 것, 이것이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 같지만 이러한 전제로 논리를 펴나가면 재미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현재 사회에서 물질은 돈과 일대일로 교환이 된다. 따라서, 전쟁과 같은 특수한 사정이 없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돈은 물질과 같은 가치를 가진다. 그 말은 돈이 인간에게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 말과 같다.

사회는 인간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물질은 인간에게 영향을 주고 또한 사회전체에도 영향을 준다. 즉, 사회 구조, 사회 규칙 등이 물질의 영향을 받는다는 말이다. 경제구조의 변화가 사회전체의 가치관, 생각방식 등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 

사회의 어떤 현상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유물론적으로 생각해보면 잘 설명될 때가 있다. 왜 사람들은 데모를 하는가? 왜 학생들은 공부를 하는가? 왜 사람들은 싸우는가? 등 많은 현상들이 물질, 즉 돈으로 설명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