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종류의 프로그램 개발이 가장 까다로울까?

 

사람들마다 어렵다고 생각하는 프로그래밍 분야는 다 다를 것이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볼 때 프로그래밍하기 가장 까다로운 분야는 멀티미디어 분야인 것 같다. 

 

비디오나 오디오 정보를 처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는 대부분 ActiveX, OpenGL, FFmpeg 등의 라이브러리를 사용한다. 하지만, 이러한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방법이 매우 복잡하다. 라이브러리 자체를 개발하는 것도 아니고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데 사용하는 방법이 너무 복잡하다.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방법이 이렇게 복잡하게 만들어진 이유 중 하나는 멀티미디어 정보는 대용량이고 또한 고속으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라이브러리의 성능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사용 편의성은 2순위로 밀려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라이브러리 사용법을 배우는 시간은 매우 아깝게 생각된다. 라이브러리가 바뀌면 사용법도 바뀌고 기술적인 가치도 없기 때문에 이런 것에 시간을 쓰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다. 라이브러리 사용법을 배우는데 시간을 쓰다 보면 개발의 핵심적인 문제에 쓸 시간이 부족해 진다.

 

MFC에서 TCP 프로그램 개발은 조금 복잡했지만 C#에서는 TCP 프로그램 개발이 매우 쉬워졌다. 이와 같이 앞으로 컴퓨터의 속도가 발전하고 라이브러리가 업그레이드 되면 멀티미디어 관련 라이브러리의 사용 방법이 쉬워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