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의 심도와 아웃포커스

카메라의 심도 (DOF, Depth of Field)는 초점이 맞는 거리 범위가 얼마 인지를 나타낸다. 카메라는 특정 거리에 물체에만 초점이 맞는다. 하지만, 특정 거리에서 조금 멀거나 가까운 거리의 물체도 실제로는 초점이 조금 맞지 않지만 인간이 거의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이와 같이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거리의 범위를 심도라고 한다.

깊은 심도 (Deep Focus, Large DOF)는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거리 범위가 큰 것을 의미한다. 즉, 가까운 물체와 먼 거리의 물체를 모두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얕은 심도 (Shallow Focus, Small DOF)는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거리 범위가 작은 것을 의미한다. 즉, 초점이 맞는 특정 거리의 물체는 선명하게 보이지만 그 보다 멀거나 가까운 물체는 흐릿하게 보인다. 얕은 심도를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아웃 포커스라고 부르는데 Out Focus는 초점이 맞지 않다는 뜻으로 얕은 심도에 관한 정식 영어는 아니다.

카메라의 종류와 설정 등에 따라 이미지의 심도는 달라진다. 보통 폰 카메라, 컴팩트 카메라, 캠코드 등은 심도가 깊고 DSLR 카메라는 심도가 얕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