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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삶/삶

삶을 규정하려는 종교

by Begi 202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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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믿고 사람들 중에서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나 '삶의 목적이란 무엇인가?' 등의 물음을 찾다가 특정 종교를 믿게 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선교를 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삶에 대한 이러한 물음없이 사는 것은 의미없고 시간만 죽이는 삶이라고 말한다.

 

얼핏 들으면 매우 맞는 말처럼 들리지만 깊이 고민해 보면 그렇지 않다.

 

삶의 정해진 목적은 없다. 삶의 절대 목적을 찾는 것은 손에 잡히지 않는 신기루를 찾는 것과 같다. 삶의 절대 목적이 없기 때문에 종교에서는 인위적으로 만든 목적을 가르친다. 이 목적은 인위적으로 만든 것으로 절대 목적이 아니다.

 

종교는 인생을 규정하고 통제하려고 한다. 종교에서는 경전을 매일 읽게하고 기도나 예배 등으로 반복 훈련시킨다. 하지만, 인간의 본성은 이러한 통제를 싫어하고 자유를 추구한다. 이러한 인위적인 통제는 결국 인간을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

 

자신이 어떻게 살겠다고 규정하지 말고 현재를 사는 것이 좋을 수 있다. 바둑이나 장기를 둘때 대략적인 계획은 있지만 상대가 어디에 두는냐에 따라 나의 대응이 달라지듯 인생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은 있더라고 현재 상황에 맞게 대응하며 살면 된다.

 

이러한 삶을 어린아이는 본능적으로 알다. 그래서, 니체는 어린아이와 같이 살라고 했다.

 

니체의 낙타, 사자, 어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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