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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프로젝트 파이낸싱

by Begi 2022.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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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파이낸싱의 가장 기본적인 방식은 다음 그림과 같다. 시행사에서 금융사로부터 대출을 받아 아파트 등을 건설 하고 완공되면 아파트 등을 분양하여 받은 돈으로 대출을 갚는다. 이때 시행사는 작은 회사이기 때문에 금융사에서 직접 대출받기 어렵고 시공사(건설사)에서 보증을 서야한다. 대출 만기는 아파트가 완공되는 2~3년 정도이다.

 

 

프로젝트 파이낸싱에서 유동화시키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금용사에서 시행사에 대출을 하고 시공사가 보증을 서는 것은 위와 동일하다. 유동화를 위해 금융사는 대출채권을 유동화전문회사에 팔고 유동화전문회사는 투자자들에게 대출채권을 담보로 ABCP라는 어음을 판다. 즉, 시행사에 대출되는 돈이 금융사가 아닌 투자자들에게서 나온다. 여기서 ABCP는 몇개월의 짧은 만기를 가지고 ABCP 만기가 돌아오면 ABCP를 다시 발행하는 것을 반복한다.

 

 

위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동화 방식에서 금융사를 제외하고 다음과 같이 하기도 한다. 아래 방식에서 유동화전문회사에는 금용회사와 같은 돈이 없기 때문 대출채권이 아닌 대출약정을 맺고 대출약정으로 ABCP를 발행하여 돈을 마련하여 시행사에 대출한다.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동화 방식은 ABCP를 1~3개월마다 다시 발생하기 때문에 만약에 시장에 문제가 생기면 ABCP 발행을 해도 아무도 사지 않게 된다. 그렇게되면 공사 중인 시행사로부터 대출을 회수해야 하는데 그렇게 할수는 없고 보증을 선 시공사가 먼저 대신 갚는다.

 

레고랜드 사태는 위에서 3번째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동화 방식을 사용했고 시행사 대출에 대한 보증을 강원도가 섰다. 강원도가 보증에 대해 철회했다가 다시 정정했는데 이것으로 인해 전체 ABCP 시장에서 신용문제가 발생했다. 즉, ABCP가 더 이상 발행하기 어려워졌고 보증을 선 건설사가 대신 갚아야 한다. 그래서, 롯데건설에서 보증을 선 대출에 대해 문제가 생길 것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동화 방식은 건설에 필요한 대출을 많은 투자자들에게 분산하고 만기가 짧고 변동성이 큰 시장을 형성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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