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편과 러시아 편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한국을 포함하여 세계 사람들은 우크라이나 편과 러시아 편으로 나누어져 있다.

 

대체로 미국과 유럽의 서방세계는 우크라이나 편이고 중국과 북한과 이란 등은 러시아 편이다. 그외 국가는 특정 편을 들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한국에서는 정부와 여야 정치인과 주류 언론은 우크라이나 편을 들지만 일부 사람들은 러시아 편을 들고 있다.

 

다른 모든 국제 정치와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 전쟁은 경제, 역사, 미국의 음모, 서방-비서방 갈등, 서방의 탐욕, 인종차별문제, 당사국의 내부정치 등의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다.

 

이와 같이 복잡하기 때문에 단순하게 누가 옳고 누가 틀리다고 말하기 매우 어렵다. 한국과 서방 언론은 우크라이나 편에 서서 보도하지만 그것은 현상을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다.

 

지난 8개월간 한국과 서방 언론에서는 러시아에 부정적인 뉴스만 내보내고 우크라이나에 부정적인 뉴스는 거의 내보내지 않고 있다. 전쟁이 발생하면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일이 많이 일어난다. 우크라이나는 군사력이나 전체 국력이 러시아에 비해 약하고 국토가 침략을 받았기 때문에 더 절박하다. 그에 따라 더 극단적인 일을 더 많이 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뉴스에서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전쟁은 정치의 연장이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정치적인 특성들이 나타난다. 정치의 비이성적이고 감정적인 특성들이 우크라이나-러시아 문제에서도 나타난다. 정치병에 걸린 사람들이 자신이 지지하지 않은 정당을 비정상적으로 싫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러시아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