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화 환원 반응

산화 (Oxidation)는 산소를 얻거나 수소 또는 전자를 잃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환원 (Reduction)은 산소를 잃거나 수소 또는 전자를 얻는 것을 의미한다. 환원 (Reduction)과 산화 (Oxidation)를 합쳐 Redox 이라고 한다.

산화와 환원은 원래 산소를 얻거나 잃는 것을 의미했다. 하지만, 산소를 얻고 잃는 것과 전자를 잃고 얻는 것은 같은 작용을 한다. 왜냐하면 산소의 전기음성도는 3.44로 매우 높기 때문에 산소를 얻으면 산소에게 전자를 빼앗기기 때문이다.

산소보다 전기음성도가 높은 플루오린은 산소의 전자를 뺏어 산소를 산화시킨다.

산소를 얻고 잃음

메탄의 연소 반응식은 다음과 같다.

CH₄ + 2O₂ → CO₂ + 2H₂O

메탄의 탄소는 산소를 얻어 이산화탄소로 산화된다.

산화철의 제련 반응식은 다음과 같다.

2Fe₂O₃ + 3C → 4Fe + 3CO₂ 

산화철은 산소를 잃고 철로 환원된다.

전자를 얻고 잃음

나트륨과 염소를 결합 시키면 불꽃을 내며 반응하는데 화학 반응식은 다음과 같다.

2Na + Cl₂ → 2NaCl

Cl의 전기음성도는 3.16이고 Na의 전기음성도는 0.93이다. 전자는 Cl로 끌려간다. Na는 전자를 잃어 산화가 되고 Cl은 전자를 얻어 환원이 된다. 이와 같이 한번의 반응으로 산화와 환원이 동시에 일어나고 이것을 산화 환원 반응 (Redox reaction)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