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클러치와 힐앤토

더블 클러치

수동 변속기 차량에서 기어를 변경할 때 보통 클러치를 밟고 기어를 뺀 후 다른 단수의 기어를 넣은 후 클러치에서 발을 뗀다. 하지만, 더블 클러치 (Double Clutch)는 클러치를 밟고 기어를 빼서 중립에 놓고 클러치를 뗀 후 다시 클러치를 밟고 다른 단수의 기어를 넣은 후 클러치에서 발을 떼는 것을 의미한다. 말 그대로 클러치를 두번 밟는 것이다.

 

보통 수동 변속기는 변속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싱크로메시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하지만, 싱크로메시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을 때는 변속 시 차량에 충격이 있고 이것을 보완하기 위한 운전 기술이 더블 클러치이다. 더블 클러치를 사용하면 변속 시 발생하는 충격이 감소한다.

 

현재는 수동 변속기의 싱크로메시 성능이 좋아 졌기 때문에 더블 클러치를 사용할 필요가 없지만 오래된 차량이나 군용 차량에는 더블 클러치가 필요하다. 또한, 최근이 차량도 후진 기어에는 싱크로메시 기능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후진 할 때 필요할 수도 있다.

 

힐앤토 (Heel-and-Toe)

수동 변속기 차량에서 힐앤토 (Heel-and-Toe)란 오른발로 브레이크와 엑셀을 동시에 밟는 기술이다. 오른발의 발가락(Toe)으로 브레이크를 밝고 오른발의 뒷꿈치(Heel)로 엑셀을 밟는다.

 

수동 변속기 자동차 주행 중 브레이크와 클러치를 동시에 밟아 속도가 줄었을 때 다시 가속하기 위해서는 기어를 저단으로 넣고 브레이크와 클러치에서 발을 뗀 후 엑셀을 밟아야 한다. 이 때 감속 중에는 엑셀을 밟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엔진 RPM이 매우 낮아진 상태를 가지게 되고 저단으로 넣고 클러치를 떼면 차가 울컹거리고 빠르게 가속하지 못하게 된다. 보통은 클러치를 서서히 떼면서 동시에 엑셀을 밟아 엔진 RPM을 올리지만 힐앤토를 사용하면 보다 빠르게 가속할 수 있다.

 

감속 중 브레이크와 클러치를 밟은 상태에서 힐앤토를 사용하여 엑셀을 동시에 밟으면 엔진 RPM이 상승한다. 이 때는 엔진 RPM이 높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저단 기어에서 클러치를 떼도 부드럽게 가속할 수 있다.

 

힐앤토는 수동 변속기 차량에서 레브 매칭을 하는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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