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막 길에서 엔진에서 소리가 날때와 운전 방법

오르막에서 딸딸 거리는 엔진 소리

어떤 차들은 오르막길에서 엔진에서 달그락 또는 딸딸거리는 깡통 끌리는 소리가 난다. 특히, GDI 엔진이나 GDI 터보엔진은 LSPI에 의한 노킹으로 소리가 많이 난다.

 

GDI 엔진의 LSPI

LSPI (Low Speed Pre-Ignition, 저속사전점화)은 점화가 원래보다 빨리 발생하는 현상이다. 보통 사전 점화는 노킹을 유발한다. LSPI는 직접분사 방식 터보 엔진이 저속에서 많은 부하를 받을 때 많이 발생한다. LSPI가 없다면 터보 또는 직접분사 등을 사용하여 더 높은 연비 향상과 배출가스 저감이 가능하다. LSPI의 원인을 정확하게 밝히지 못했지만 엔진 오일이 LSPI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 밝혀졌다. LSPI를 위해 Dexos1 gen2와 같은 엔진 오일이 만들어 졌다.

 

LSPI 해결법

- LSPI을 위한  Dexos1 gen2이나 SN plus 규격의 엔진 오일을 사용한다.

- 부하가 많이 걸리는 상황에서는 에어컨을 끄고 수동으로 기어 단수를 내린다.

 

자동 변속기 차의 오르막길 오르는 방법

자동 변속기 차량의 변속 시점은 평지를 기준으로 세팅 되어 있기 때문에 오르막길을 오르면 기어가 적절한 단수를 찾지 못하여 차가 힘이 없고 제대로 올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오르막길을 올라갈 때는 기어를 수동으로 전환하여 2단이나 1단으로 고정하면 쉽게 올라 갈 수 있다. 또는 엑셀을 깊게 밟아 킥다운 시켜 올라갈 수도 있다. 킥다운이란 엑셀을 깊게 밟았을 때 기어 단수를 한 단계 낮추는 기능으로 대부분의 자동 변속기 차량에 탑재되어 있다.

 

오르막길에서는 평지보다 토크가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어 단수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수동 변속기 차량 오르막길 오르는 방법

수동 변속기 차량 운전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오르막길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오르막길에서 평지와 같이 페달을 조작하면 시동이 꺼질 수 있다.

 

오르막길에서는 반클러치 (Half Clutch)를 사용하여야 한다. 반클러치란 클러치와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클러치를 반 정도 떼는 것이다.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클러치를 반쯤 떼면 클러치가 미끄러지면서 엔진의 RPM이 흔들리지만 엔진이 꺼지지는 않는다.

 

반클러치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떼면 오르막길에서 뒤로 밀리지 않고 그 자리를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는다. 이 때 브레이크를 뗀 상태에서 재빨리 엑셀을 밟으면서 클러치를 떼면 오르막길을 올라갈 수 있다.

 

클러치를 어느 정도 떼야 하고 엑셀과 브레이크를 어느 정도 조정해야 하는지는 경험을 통해 감을 익혀야 한다. 오르막 경사가 심하면 반클러치 조작을 매우 빨리 해야 한다.

 

오르막길에서 좀 더 쉽게 출발하는 방법은 핸드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다. 클러치와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핸드 브레이크를 올리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뗀다. 서서히 핸드 브레이크를 풀어주면서 클러치를 떼면서 엑셀을 밟으면 오르막길을 좀 더 쉽고 부드럽게 올라갈 수 있다.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필요한 파워

 

위 그림과 같이 경사도 30%에서 1톤의 자동차가 일정한 속도로 올라갈 때 자동차의 마찰이나 저항을 무시하고 위치 에너지만을 고려한다면, 자동차 속도에 따라 필요한 파워는 다음과 같다.

 

속도 [km/h]	마력 [PS]
10	10.6
30	31.9
60	63.8
100	106